"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네!" 디즈니표 어른용 판타지 <메리 포핀스 리턴즈> 00. 디즈니가 선사하는 130분짜리 판타지 이 영화를 예매한 건 배우의 팬이거나 원작을 좋아해서가 아니었다. 오로지 밝음과 푸른색이 가득한 포스터 때문이었다. 당시 나는 를 본 후 영화가 주는 어두운 기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. 빨리 영화 속 장면들을 잊고 싶어 영화관을 나온 후 친구와 소감조차 나누지 않았을 정도였을 정도니, 포스터를 보자마자 끌린 듯 예매한 건 순리였던 것 같다. 나는 밝은 영화를 원했다. 기분 좋아지는 영화, 유쾌한 영화! 시놉시스 행복한 상상을 이루어주는 해피메이커 ‘메리 포핀스’ 체리트리 가 17번지에 살고 있는 마이클과 세 아이들은 아내와 엄마를 잃고,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해 슬픔에 잠긴다. 어느 날,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마이클의 가족에게 다시 돌아온 ‘메리 포핀스’.. 이전 1 다음